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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주 맛집-소담
    page 21. 파주 Life/chapter 02. 파주 맛집 2020. 4. 1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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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logue. 파주는 넓고 맛집은 많다

     

    뭔가 맛있는 점심이 먹고 싶었다. 함께 나간 팀장님이 나에게 '맛있는 집 하나 아는 곳이 있는데 한 번 가보실래요?' 라고 물어본다. 그렇게 급 가게 된 식당.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연히 알게 되었지만, 파주사람에게는 맛집으로 소문이 났다는 파주 맛집 소담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한다.

     

     

    page 1. 금촌 소담은?

     

    파주에는 '소담'이라는 이름의 식당이 엄청 많다. 고기부페, 한식집..

    내가 이번에 방문한 소담은 한정식 집이었다. 소담은,

    *소담 (구. 청기와오리)

    -주소 : 경기도 파주시 금릉동 중앙로 104

    -연락처 : 031-944-3351 / 010-7579-8010

    [주차 가능(동시주차-8대)]

     

    소담은 짱뚱어탕, 오리로스(주물럭), 한방백숙, 쌈밥 등을 취급하는 한정식 식당으로, 점심/저녁시간만 되면 사람이 엄청 붐빈다고 한다. 다행히 우리는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해서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소담 가게 앞]

    주차공간은 8대 정도가 있었다. 우리는 본격적인 식사시간 전에 도착해서 주차에 무리는 없었지만, 식사를 마치고 나갈 때는 이미 만차였다. 그래서 조금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게 안]

    식당 안에 들어서니 각종 화초들이 중앙을 자리잡고 있다. 4개의 미닫이 문을 열면 구들방 같은 식당 방이 갖추어져 있다. 사람이 없어서 그랬던 것인지, 함께 간 팀장님이 "쌈밥정식 3개 주세요"라고 말을 하고 구들방으로 들어간다.

     

    "이 집은 쌈밥이랑 짱뚱어 탕, 짱뚱어 전골이 유명해요"라고 이야기 해준다. 하지만 나에게 해산물은 그냥 다 생선이기에(해산물 안먹음), 나의 식성을 배려하여 쌈밥정식으로만 통일하여 시켜주신다.

     

    [짱뚱어의 효능이 큼직하게 붙어있다]

     

     

    page 2. 부담없는 맛과 푸짐함!!

     

    구들방에 앉아 점심을 기다린다. 우리가 11시 조금 넘은 시간에 들어갔는데도 이미 3테이블에 손님이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다.

     

    [처음 주신 된장찌개와 장]

    팀장님은 저 장에 쌈을 싸먹는게 그렇게 맛있다는데, 나는 해산물 같은 것이 들어가 있는 것을 보고는 된장찌개에만 눈길이 간다.

    [저 장이 그렇게 맛있다고 한다(하지만 나는..)]

    이후 푸짐한 상차림이 상 위를 가득 채운다.

     

    [내사랑 쌈채소]
    [반찬들이 부담이 없어 좋았다]
    [쌈밥의 하이라이트-제육볶음]
    [쌈밥 상차림]

    이렇게 한 상차림이 끝난 후, 미친듯한 식사를 시작했다.

    찌개와 제육볶음, 모든 반찬들의 간이 자극적이지 않고 심심한(?) 기운까지 있지만 계속 손이 간다. 쌈야채도 부담없이 더 달라고 할 수 있어 그 또한 만족스러웠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만 해도 여유롭게 서빙을 하며 말벗을 해주시던 어머니는, 잠시 후 몰려오는 점심 손님에 정신없이 서빙을 진행하신다. 교통편이 좋지도 않은 위치에, 평일 점심에 사람들이 올까 하는 생각은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맛집이 맛집인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듯하다.

     

     

    page 3. 지극히 개인적인 느낀점

     

    소담은 투박하지만 솔직하고 정갈한 음식이 맛있는 집이었다.

    '서빙이 친절하지 않네'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알게 모르게 신경쓰는 츤데레 같은 서빙 이모님의 모습에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는 식당이었다. 식당 안 잘 가꾸어진 화초(?)들의 모습들만 봐도 음식에 대해 섬세하게 조리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소담을 딱 한 번 이용한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장/단점은 다음과 같다.

     

    [Good Thing]

     

    1. 부담없이 배부르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

    2. 옛 한식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맛

     

    [Bad Thing]

    1. 교통편이 별로에요ㅠ(자차이동은 필수입니다)

    2. 화장실이..(남/녀 화장실이 한 공간에 있고 깨끗하지 않아요ㅠ)

     

    아무튼 파주에서 가족들과 기분 좋은 외식을 생각한다면, 망설임 없이 한 번은 방문하기를 추천해본다(포스팅을 하고 있는 지금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걸 보면 맛집이었나보다). 다음에는 짱뚱어에도 도전해 봐야겠다.

     

    [소담 가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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