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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나들이-MVL, CGV여수웅천점, 리트커피, 갯장어 샤브샤브 [2019. 7. 20.] (feat. 다나스)
    page 11. 일상 다반사(여행)/chapter 01. 일상 다반사(한국) 2019. 7. 3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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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 1. 안녕 조식뷔페?

     

    둘째날 아침이 밝았다. 새벽에 미친듯이 부는 비바람에도 꿀잠을 잘 잔 우리. 조식뷔페가 게시하는 7시에 맞춰 눈을 뜨고 바로 뷔페로 고고!! 엠블호텔에서는 조식을 꼭 겟해야 한다는 지인들의 말을 듣고 예약을 했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부끄럽지 않게~~!! 가서 조신하게 먹어야지!!

     

    하지만 음식을 보자마자 엄청 게걸스럽게 변신. 미친듯이 음식을 퍼다 나르기 시작했다.

     

    근데 어? 갑자기 내 자리에 35,000원 2명이 찍힌 영수증을 테이블 위에 '똭!!'

     

    '나... 호텔 예약할 때 조식 넣었는데?' '뷔페 들어올 때 룸 넘버도 얘기했는데?' '여긴 두 번 내야되나?'

     

    하지만 알고보니 나갈 때, 룸 넘버를 얘기하면, 예약여부에 따라 그냥 패스가 가능했다. 이후로 안심하고 다시 미친듯이 흡입 시작!!!

     

    이렇게 우리의 먹방은 시작되었다
    세라는 프렌치 토스트(?)에 꽂혀 몇 개를 먹었던가?
    광주 세계 수영선수권 기록원들도 식사하게 계셔서 신기함에 한 컷!!

     

    엠블호텔의 조식은 뭐랄까? 생각보다는 먹을게 많지는 않다는 느낌(?-배가 불렀어)이었지만, 그래도 빵도 많았고, 내 사랑 베이컨과 꿀맛 커피가 인상 깊었다. 자리도 넓고 뭔가 굉장히 쾌적하게 먹은 기분이랄까? 거기에 태풍 다나스로 인해 많은 분들이 호텔 예약을 취소하신 것 같아 감사~~:)
    [급 마무리 ㅋㅋㅋ]

     

     

    page 2. CGV 여수웅천점

     

    엠블호텔에서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고 나니 실갑이(내 친구)를 보기까지 시간이 뜬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느끼고야 말았다. 뜨는 시간동안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최근 개봉한 라이온킹을 보자고 결심한 우리!! 그렇게 '급' 결정하게 된 영화 관람의 시간. 근데, 이 극장 뭔가 괜찮다?

     

    사회복지사인 내가 보기에도 이 극장은 매력적이었다. 최근에 지어져서 그런지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지판과, 경사로도 잘 마련되어 있고, 엘리베이터도 여유있게 운영되어 휠체어를 타신 장애인 분들도 오시기에 편할 것만 같았다. 또한 상영관도 1층에 2개씩(?) 배정되어 1층에 8관씩 상영관이 있는 [내가 가던 극장과는 다르게] 상당히 쾌적한 느낌이었다. 거기에 장애인 화장실도 굿!!

     

    [층별로 상영관과 퇴장로 등이 잘 배분되어 있다(적으며 보니 건물이 통으로 극장이었어)]
    [장애인 화장실도 잘 구비되어 있었다. 근래 본 장애인 화장실 중 가장 깔끔했던 것 같았음]
    [여수웅천 cgv 로비. 사진을 통해서도 볼 수 있듯이 바닥이 전부 플랫한 구조라 휠체어로 이동하는데 불편함이 없다(엘베도 잘 갖춰짐)]
    [상영관 내 장애인 좌석. 뒤에 휠체어를 둘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다(앉을 때는 직원요청 가능하겠지?)]
    [이렇게 영화보기 스타트!!!(CGV VVIP인거 자랑질 ㅋㅋ)]

     

    이런 상영관이 앞으로도 더 자주 생기기를 바라며 영화를 봤다. 애니 라이온킹을 워낙 좋아하던 나에게는 약간의 실망감이(티몬이랑 품바가 표정이 없어ㅠㅠ)

    어쨌든 장애인분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 칭찬해!!

     

     

    page 3. 리트커피

     

    재미나게 영화를 보고 이제 실갑이네(여수 친구)네 가려는데, 근처에 핫하다는 카페가 있어 잠시 들러보기로 했다(는 뻥이고, 커피 한 잔 마시고 싶어 차타고 지나가며 카페를 찾는데 걍 보여서 들어간 곳이 그만!!!)

    헌다 헐어~~!!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빵들(이거 실화냐?)]
    [이 맛있는 빵들을 들고 빈 자리에 앉아서 먹으면 된다(태풍오는데 이 사람들 실화냐)]
    [2층에서 보면 이런 느낌이다. 바로 앞에 차길인 점은 좀 아쉬웠지만, 안이 너무 쾌적해서 좋았음]
    [밀크티랑 빵, 차를 시켰는데 한 입 베어물자 마자 미친듯 먹음 ㅋㅋ]

     

    여수 리트커피가 마음에 들었던 점은 1층 로비 부분에 무리하게 테이블과 의자를 놓지 않아 쾌적한 느낌이 들었다는 점이다. 요새 생기는 카페는 입구부터 테이블에 의자에 최대한 빈 공간없이 앉게끔 하는데 그 점이 없어 아주아주 꿀이었다.

     

    그 다음에 빵맛이 말도 안됨. 그리고 1층과 2층을 구분하여, 1층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구성하고, 2층은 노키즈 존으로 구성한 점도 좋았다(아무래도 2층은 계단이 많아 아이들에게 위험할 수 있어 배려한 점이 아주 좋았다. 여수에 가게 되면 영화 한 편 보고 여기서 빵에 커피 추천~~!!!

     

     

    [노키즈존 안내가 이렇게 붙어있다]
    [위치는 여기(여수 웅천 CGV에서 코 앞이야) *출처 : 네이버 지도]

     

    page 4. 갯장어 샤브샤브?

     

    리트커피에서 빵이랑 커피 먹고 실갑이네 집으로. 세상에 집이 오션뷰다.(한화 꿈에그린 아파트였나?)

    집에만 에어컨이 5대다. 역시 이래서 대기업 대기업 하나봐..

    실갑이가 행신에서 왔다고 여수에서만 먹을 수 있는 갯장어 샤브샤브를 사주겠다고 한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음식이 해산물인데(오징어 빼고), 세상에 장어라니!!!!!

     

    그런데 이 집, 뭔가 다르다. 느낌이 달라. 미친듯이 먹었다.

    그!! 런!! 데!!

     

    맛있게 먹고 가격표를 보니, 1마리에 12만원이었나?;;;;

    한 번 더 시켜먹었으니 24만원인거다...(헐;;;;;)

    하지만 역시 쿨하게 실갑이는 결제 후 '잘먹었냐' 라고 물어본다. (사랑해요 대기업!!!)

    결론은 겁나 맛있다는 것. 실갑이 말로는 태풍이 안왔으면 배 타고 가는 곳에서 먹을 거라고 하는데, 나도 모르게 거기 갈까 라고 할 뻔함 ㅋㅋ

     

    [저걸 그냥 육수에 넣다 빼먹는다]
    [나는 저기서 옥수수만 먹음(정신 나감 ㅋㅋㅋ)]
    [하지만 나에겐 라면 맛집이었다(장어를 그렇게 먹고 라면까지 넣어 먹은건 비밀]

     

    비록 태풍과 함께 한 3일이었지만, 잊지 못할 커피와 식사, 숙소에 사람들까지... 즐거운 시간이었다. 다음에는 케이블카도, 오동도도 맛있는 카페들도 맑은 날씨 속에 누려야지. 그럼 여수 휴가기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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