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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주 적성 카페 - 카페 우(Cafe Woo)
    page 21. 파주 Life/chapter 01. 파주 카페 2019. 9. 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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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logue. 세상은 넓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은 많다

     

    유독 하늘이 맑고 날씨가 좋은 요즘, 오늘은 잠시 일에 대한 생각이나 무거운 일들은 내려놓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파주에서 파주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요즘. 파주 지리와 맛집에 빠삭한 유OO 팀장님의 소개로 찾은 카페. 그 카페에서 우리는 사회복지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 앞으로의 계획, 사회복지사업의 변화 등에 대한 이야기를 가벼우면서도 가볍지 않게(?) 나누고 왔다. 오늘은 그 여유를 느끼게 해준 카페를 소개하고자 한다.

     

     

     

    page 1. 나만 알고 싶은 카페

     

    카페 우(Cafe Woo)는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칠중7길 95(구주소-적성면 구읍리 680-5)에 위치한 카페로, 한적한 시골길 위에 위치하고 있다.

     

     

    유팀장님은 나만 알고 싶은 카페라고 포스팅 하는걸 적극적으로 말리셨지만, 원래 좋은 건 널리 알리고 소문을 내야 하는 법이기에, 이렇게 적어본다. 나는 적성에 살지는 않아 잘 모르겠지만, 대중교통으로 오기에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래도 적성 감악산을 등산 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느끼고 싶거나, 파주까지 와서 그냥 돌아가기 아쉬운 분들은 이 카페를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page 2. 주말의 여유

     

    카페 우(Cafe Woo)에서 우리는 말차라떼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 마카롱을 시킨 후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

     

    [카페 우(Cafe Woo)의 입구. 주차장에 차를 대면 귀여운 입구 안내판이 있다]
    [카페 우(Cafe Woo)의 현판. 로고가 귀염귀염하다]
    [카페 우(Cafe Woo)의 영업시간]

     

    카페 우(Cafe Woo)의 영업시간

    평일 : 오전 11시~오후 9시

    주말 : 오전 10시~오후 10시

    (화요일 휴무)

     

    이니 이용하실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카페 내부]

    [여기서 주문하면 됨]
    [다양한 차와 디저트가 있다. 많은 손님들이 와플을 시켜먹었다]
    [카페 내부-생각보다 자리가 쾌적해서 좋았음]
    [1인 테이블에는 무선충전기와 컨센트도 구비되어 있다]
    [군데군데 좋은 글귀들이 적혀 있다]
    [카페 음악을 책임지는 음향시설. 섬세함이 좋았음]
    [계산대 옆에는 전신거울도 있어 옷매무새를 확인할 수 있다]
    [담요와 물, 냅킨, 빨대는 편한대로 가져가게끔 안내되어 있다]
    [카페 우~~:)]

     

    실내공간은 주인의 감성과 섬세함을 볼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화이트톤으로 엄청 깔끔했으며, 중간중간 글귀라던지 꽃이나 식물들을 위치시켜서 그런지 공간이 여유있으면서도 무언가 가득 찬 느낌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밖으로 나가서 이야기를 나눴다. ㅋㅋㅋ

     

     

    [실외공간]

    [해지기 전의 사진. 하지만 해가 지면]
    [근사하게 바뀐다. 느낌있음]
    [데크 주위에는 잔디밭과 산, 시골길이 펼쳐져 있어 앉아있다보면 참 편하고 좋다]
    [우리가 주문한 음료와 마카롱이 나왔다]

     

     

    page 3. 사람 나는 향내 가득한 카페

     

    정신없이 수다 꽃을 피우다 보니 3시간 정도가 지났다(실화냐?). 그 와중에 해가 서서히 저물자 숨어있던 모기들이 우리를 향해 달려든다. 주위를 둘러보니 모기 기피제도 있고 모기향도 있어 안에 들어가 모기향을 피워줄 수 있는지 말씀드렸다.

     

    잠시 후 카페 주인이 '죄송하다'며 모기향을 피우고 기피제 등을 설치하는데, '아가, 혼자 할 수 있니? 도와주려고 내려왔다'며 시아버님(?)으로 생각되는 어르신이 같이 설치를 도와주신다. 카페 안과 밖에서는 주인 분의 딸로 보이는 어린 아이가 자유롭게 뛰놀며 엄마와 같이 시간을 보낸다.

     

    서울에서 블로그를 하거나 통계분석 작업을 할 때, 나는 소음이나 주변 환경에 매우 민감해지곤 한다. 아이들이 조금만 움직여도 금세 예민해져 음악을 크게 틀고 귀를 막거나, 부모님께 찾아가 조용히 좀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양해를 구하곤 하는데, 이 곳에서는 그런 아이의 움직임이 전혀 시끄럽지 않고, 오히려 생동감 있게, 즐거운 이미지로 다가온다. 할아버지가 며느리를, 며느리가 아이와 함께 어우러지는 곳. 그 곳이 이 곳 카페 우(Cafe Woo)였다.

     

    공부를 하는 학생,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연인들, 삼삼오오 가족끼리 찾아 웃음꽃을 이 곳 카페에는 사람사는 향내가 들어왔다 나갔다 하며 머물고 싶은 카페가 되어가고 있었다. 삼대가 함께 카페에서 그리고 위의 집에서(이건 내 추측이다) 함께 생활하며 옛 가족살이의 모습을 일궈가고 있는 곳. 카페의 주인과 그 어린 꼬마친구에게 오늘의 이 시간이 내일이 되면 지울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되겠지. 그렇게 유OO팀장과 주OO팀장, 그리고 나에게도 카페 우(Cafe Woo)에서의 시간은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었다.

     

    사람사는 향내 가득한 파주 적성의 카페 우(Cafe Woo). 적성 감악산을 찾은 후, 흐르는 땀을 시원한 커피 한 잔에 식히고 싶다면, 답답한 도시를 떠나 한적함과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장소다.

     

     

    마지막으로, 나는 사람 향내 나는 파주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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