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적성(카페-리오차드 38)

page 1. 과수원 한 가운데 감성카페!

 

주말을 맞아 오랜만에 적성을 가보기로 했다. 적성은 장애인식개선교육을 담당하던 재작년 이후 가 본 적이 없었지만, 오랜만에 콧바람도 쐴겸, 조용한 카페에서 힐링도 할겸 가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정처없이 거닐다가 느낌가는 곳에 들어가기로 했는데,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진행했던 어유중학교 근처에 꼭 맘에 드는 카페를 발견한 후, 카페로 들어갔다. 그 이름은 바로 리오차드 38!

 

[카페 리오차드 38-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어삼로 161-5]

 

사방이 논밭으로 둘러쌓인 한가운데 카페라니! 좀 생소했다. 하지만 감성 가득한 공간에 한적한 시골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카페. 거기에 직접 만든 스콘에 디저트까지! 감성 가득하게 주말 드라이브에 힐링까지 느낄 수 있는 카페로는 적극 추천한다.

 

[좁은 논밭 골목길을 따라 들어오면 2층 건물의 카페가 보인다]

[주차 후 카운터가 있는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1층도 카페지만 주문은 2층에서 받는다)]

 

 

page2. 직접 만든 디저트와 제법 맛있는 커피!

 

안내 표지판을 따라 2층으로 걸어올라가면, 계산대와 함께 인근 과수원과 논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직접 디저트를 만드셨다고 하는데, 스콘을 좋아하는 세라에게는 천국이 따로 없다. ㅋㅋ

 

[2층 전경. 깔끔하고 예쁘다(feat. 계산하는 세라)]

[가격은 이렇다. 특히 수제 스콘에 눈이 간다]

[계산대 뒤 쪽으로는 여행에 대한 책자와 전원생활에 대한 책자도 함께 비치되어 있다]

 

스콘 전문가 세라의 말로는 빵이 끝내줬다고 한다. 한 개 더 먹고 싶다고 말하길래 말리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닌거 알지? ㅋㅋ) 커피는 투 샷이라고 하셨지만, 쓰리샷은 기본으로 먹는 무뎌진 나의 입맛에도 진하게 느껴졌다(내 입맛에는 딱이었지만, 세라는 힘들었을듯).

 

그렇게 자리를 잡고 사진을 찍고 여유있게 책을 읽으며 주말을 즐겼다.

 

카페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지만, 시끄럽지 않았다. 오히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와 다양한 식물들의 소리가 들릴 정도로 고요하고 여유 있었다.

 

[우리가 시킨 스콘과 커피]

[창 밖으로는 저렇게 논과 배나무가 보인다]

[눈이 가는 방향에 따라 자연이 드넓게 펼쳐져 있으니 이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사업과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진행해야 하는 치열한 평일의 일상을 벗어나 느끼는 한적한 여유로움은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즐거운 자극이 된다.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도 즐겁고 행복함이 가득했다. 그렇게 2시간 가량 책도 읽고 세라와 이야기도 나누다 보니 문득 1층과 밖의 모습이 궁금해졌다.

 

[창이 넓어서 눈을 옮기는 즐거움이 있다. 이 곳에는 높은 건물도, 진부하게 움직이는 차들도 없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액자 같은 창문. (세라사진 도용)]

page3. 자연이야말로 최고의 인터리어!

 

1층으로 내려간 나. 한 눈에 보이던 자연의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없는 점은 아쉬웠지만, 좀 더 가까이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어 좋았다. 2층은 2~3명이 즐기기 좋은 공간이라면, 1층에는 단체석이 좀 더 많은 느낌이었다.

 

[1층 단체석 안에도 식물이 많아 좋았다(책상 내 스타일)]

[계단을 내려오면 수많은 식물들과 함께 탁 트인 카페가 눈에 들어온다]

[편하게 자연을 벗삼아 읽을 수 있는 책들도 비치되어 있다(내사랑 '고구려'도 있다)]

[카페 주위로는 이렇게 배나무와 작은 오솔길, 푸른 식물들이 한가득이다]

[너무 더워 바라보기만 했던 그네. 그 위에 배들]

[배들이 맛있게 익어가고 있다. 하나 쇽 따서 먹고 싶었,,,,,쓰읍]

[세심한 데코가 눈에 가득 들어왔다]

[숨은 세라 찾기]

[떠나기 전 기념사진도 한 장(찍다가 쪄죽을뻔/초점 나간것도 함정!!)]

 

 

page4. 카페 리오차드38은

 

카페 리오차드38은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어삼로 161-5에 위치한 카페로,

 

한적한 여유로움과 편안함을 느끼고 싶다면 아주 좋은 카페라고 생각한다.

 

주차장도 넓고 특히 직접 만드신 스콘은 꼭!꼭! 강추한다.

 

하지만 영업시간이 9시 30분부터 18시(?)까지인 점은 아쉽다.

 

특히 계단이 많고 입구와 화장실에 턱이 있어 휠체어 장애인 분들은 오시기 힘들 것 같은 점과,

 

대중교통으로는 이용하기 힘든 점이 아쉬웠다.

 

그래도 오자마자 세라가 '나중에 가을에 꼭 다시 오자!!'라고 말했을 만큼 여유로움과 힐링의 장소로는 매우 좋았다. 이제 이 여유를 마음에 안고 일하러 가야지;;; 으어어어

 

 

조만간 다시 만나. 리오차드38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