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행사-02] 03. 인지행동주의 이론 : 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 part 2

page 3. 인지발달단계

 

피아제의 인지발달단계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1. 피아제는 인지를 통해 인간의 발달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았다. 피아제는 인지발달단계를 감각운동기-전조작기-구체적 조작기-형식적 조작기의 4단계로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2. 피아제는 인간에 대해 낙관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인간의 인지능력은 인간의 경험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발달한다고 보았다.

 3. 인간의 인지발달단계에서 성취연령은 개인별로 차이가 있으며, 모든 아동은 순차적인 발달단계를 지난다고 보았다. 또한 피아제는 발달단계를 뛰어넘을 수 없다고 보았다.

 4. 발달단계의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과도기에는 두 단계의 인지적 특성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인지발달이론의 인지발달단계]

 

 1. 감각운동기 (출생 후~2세)

  - 상징적 사고, 언어의 사용이 불가능한 시기로, 신체적 감각, 운동발달에 의존하여 환경에 적응하는 시기

  - 신생아는 감각운동에만 기초하여 경험하는 시기로, 과거의 기억과 미래의 설계가 없는 시기임

  - 간단한 반사반응을 하고 기본적인 환경을 이해하는 시기임. 외부세계에 대처하기 위해 빨기, 쥐기, 때리기와 같은 신체적 행동도식을 조직화함

 

 

 *감각운동기의 주요 성취목표 3가지

 

1) 정보를 받아들이면서 다양한 감각을 배운다

(동일한 대상에 대해서도 여러 다른 감각적인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음)

2) 목적지향적 행동을 한다

(단순하지만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행동을 함)

3) 대상이 영원하다는 것을 이해한다

(대상영속성-어떤 것이 시야에서 사라져도 존재한다고 믿는 것)

 

 *감각운동기의 세부단계

[감각운동기의 세부단계]

*대상영속성 : 대상이 자신의 시야에 없어도 여전히 세상에 있다고 믿는 것

(감각운동기에 형성 / 전조작기에 완성·획득함)

 

 2. 전조작기 (2세~7세)

  - 감각운동적 인지구조에서 조작적 인지구조로 전환되는 과도기 (유아에게 해당하는 시기)

  - 언어를 사용하기 시작하고, 언어능력이 발달함

  - 대상과 상황이 존재하지 않아도 언어를 이용하여 지속적인 사고가 가능함

  - 추상적이고 논리적인 수준의 사고가 가능함

  - 보존개념을 어렴풋이 이해는 하나, 획득하지는 못함 (조작을 수행하지는 못함)

 

   * 전조작기 아동이 수행하지 못하는 보존과제

[전조작기 아동이 수행하지 못하는 보존과제]

 

  - 전조작기 사고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예는 상징놀이와 물활론, 자기중심성이다

    *상징놀이 : 아동의 내부에서 대상을 만들어 놀이를 하는 것 (빗자루를 총이라 하며 총싸움을 하는 것)

    *물활론 : 모든 사물은 생명이 있다고 사고하며 감정이 있다고 믿는 것 

  - 전조작기의 사고단계는 전개념적 사고단계와 직관적 사고단계로 구분된다

    *전개념적 사고단계(2세~4세) : 내적 표상을 여러 형태의 상징 또는 기호로 표현하는 시기(상상놀이)

    *직관적 사고단계(4세~7세) : 보이는대로 대상을 판단하지만 보존의 개념이 없는 시기(대상이 가지는 한 가지 속성만 파악할 뿐 그 속의 규칙이나 조작은 이해하지 못함)

 

  - 전조작기의 논리적 사고를 방해하는 요인 3가지

   1) 자아중심성(egocentrism) : 모든 사람이 자신이 보는 것과 같이 세상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관점

       (자신과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은 알지 못함)

   2) 집중성(concentration) : 하나의 대상 또는 상황의 한 부분에만 집중하고 다른 측면은 무시하는 경향

   3) 비가역성(irreversibility) : 관계의 다른 면을 상상하지 않고 한 방향에서만 생각하는 경향

   (cf> 전조작기 아동에게 형이나 누나가 있냐고 하면 올바르게 대답하나, 그 형이나 누나의 동생이 누구냐고 물어보면 모르겠다고 답하는 것)

 

  - 전조작기 시기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계속해서 인지능력이 발달하며, 분류와 연속성, 보존의 개념을 파악하기 시작함

   1) 분류(classification) : 대상을 형태, 색상, 무늬, 크기 등 일정한 특징에 따라 다양한 범주로 나누는 능력

   2) 연속성(seriation) : 대상을 크기, 무게, 부피, 길이 등 일정한 특징에 따라 배열하는 능력

   3) 보존(conservation) : 물질의 형태 혹은 위치가 변하여도, 질량 또는 무게는 동일하게 남아있다는 것을 생각하는 능력

 

 3. 구체적 조작기 (7세~12세)

 - 사고가 안정되고 일관성이 있으며, 조작적·논리적 추리력을 갖게 되는 단계

 - 전조작기의 자아중심성, 비가역성을 극복하고 집중성 향상을 갖게 되는 단계

 - 전조작기에 발달한 인지능력의 분류, 연속성, 보존의 개념을 완전히 획득함

 - 동일성, 보상성, 역조작의 사고가 가능해짐

   1) 동일성(identity) : 같은 양의 액체 어느 한 쪽에 액체를 덜거나 더하지 않으면, 양이 같다고 말하는 것 

   2) 보상성(compensation) : 다른 모양의 컵에 같은 양의 액체를 넣어도, 그 양이 같다고 말하는 것

   3) 역조작(inversion) : 보상성에서 다른 모양의 컵에 부은 같은 양의 액체를 이전의 같은 모양의 컵에 다시 부을 수 있기 때문에 두 컵의 액체 양은 같다고 말하는 것

[구체적 조작기(7세~12세)의 동일성, 보상성, 역조작성의 논리]

 - 구체적 조작기에는 상황과 사건에 대해 융통성 있게 생각할 수 있다

 - 상징을 많이 사용하게 되고, 간단한 산술과 연산을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이를 언어로 표현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4. 형식적 조작기 (12세~성인)

 - 가장 성숙한 인지적 조작을 할 수 있는 단계로 추상적 사고가 최고로 발달함

 - 새로운 상황에 직면 시, 현재의 지각과 함께 과거의 경험 또는 미래에 예측되는 현상을 사용할 수 있음

 

  * 형식적 조작기의 특징

  1) 상상적 추론이 가능함

  2) 가설설정과 미래사건의 예측이 가능함

  3)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개념적 조합을 체계적으로 고려하고 검증할 수 있음

  4) 관련한 모든 변인들의 관련성을 파악하여 문제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음

 

피아제의 인지발달단계의 주요개념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감각운동기(0세~2세) : 신체감각, 경험을 통해 환경 이해 / 자신과 외부대상 구분 X / 대상영속성 획득

2. 전조작기(2세~7세) : 언어습득, 상징적 개념 활용 / 자기중심적 / 분류, 연속성, 보존 획득

3. 구체적 조작기(7세~12세) : 나 중심 → 타인 이해 가능 / 생각이 아닌 사물에 초점 / 동일성, 보상성, 역조작 획득

4. 형식적 조작기(12세~성인) : 추상적 사고 가능 / 가설, 연역적 추론 가능 / 추상적인 합리화 획득

 

 

page 4. 인지발달이론과 사회복지실천

 

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은 아동이 가르치는대로 배우는 것이 아닌 스스로 배운다는 점, 어른의 사고방식이 아동의 사고방식과는 다르다는 시각을 확립하는데 긍정적인 작용을 하였으나, 아동의 발달과정을 증명하기 어렵다는 한계 또한 가지고 있다.

 

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은

 

1. 아동의 사고발달에 초점을 두어 아동과 함께 일하는 사회복지사에게 유용한 이론이라는 점

2. 유아기 아동에게 발생하는 문제를 감각과 지각의 발달과 연계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 부모로부터의 정서적 지지와 치료의 필요성을 확립했다는 점

3. 인지장애가 발생하는 시기를 18세 이전으로 보고, 해당시기 치료와 인지교육의 필요성을 정립한 점

4. 인지능력의 부족에 대한 다양한 대안을 적용하고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점

에서 사회복지실천에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