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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사회복지사의 급여(월급)은 얼마나 될까? [2021년 기준] (feat. 내 급여명세서 깜;;)page 01. 좋아서 하는 사회복지/chapter 03. 사회복지에 대한 생각 2021. 2. 20. 15:28반응형
prologue. 사회복지사의 급여?
후배들(실습생, 대학생, 복지관 취업을 꿈꾸는 취업준비생 등)을 만나면 사회복지사의 급여를 궁금해하며 이를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사회복지사의 급여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page 1. 사회복지사의 급여 시스템에 대해 살펴보자
사회복지사의 급여는 보건복지부의 사회복지사 인건비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해진다. 2020년까지는 복지관(노인/장애인/종합)[이용시설], 생활시설, 재활시설 등이 따로 구분되었는데 올해부터는 통합이 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서울시의 경우 서울시 사회복지사 인건비 가이드라인을 따른다
[2021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인건비 가이드라인]
(출처-보건복지부 홈페이지)
가이드라인을 보면
별표 1-사회복지사
별표 2-의료직(간호사, 치료사 등)
별표 3-사무직(사무원, 회계, 전산관리 등)
별표 4-관리직(노무, 시설관리, 운전기사 등)
이니 본 포스팅에서는 별표 1(사회복지사)만 포스팅하도록 하겠다(사실 나머지는 잘 모름;;)
또한 사회복지사는 연봉제가 아닌 호봉제 시스템이다. 별도의 연봉협상 없이 가이드라인에 맞춰 급여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쉽다. 그러니 나의 급여를 올리고 싶다면, 진급을 통한 승급(4급→3급) 또는 이직을 통한 직위와 직급 상승(팀원→팀장, 팀장→과장[부장,사무국장])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이 역시 쉽지 않....)
복잡하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조금만 알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
원장(관장)-시설장(기관의 대표)
사무국장(부장)-실무관련 최고 관리자
[단, 장애인복지관에 해당함]
1급-[생활시설, 종합/노인복지관 부장], 장애인복지관의 원로 과장급 실무자
2급-과장(과장급 팀장)
3급-팀장(대리급 팀장, 선임 사회복지사)
4급-사회복지사(보통 4년제 졸업 신입실무자)
5급-사회복지사(보통 2년제 졸업 신입실무자)
이 부분은, 복지관이나 생활시설에 입사하고 급여명세서를 받으면 조금 더 이해하기 쉽다.
page 2. 적용(내 급여명세서 깜;;;)
그렇다면 나(글쓴이)의 급여명세서를 통해 사회복지사의 실수령액을 살펴보자. 그런데 여기서 알아두어야 할 점은, 나는 나름 고인물이라(;;) 사회복지사 초임급여는 아니라는 점을 미리 말씀드린다.
[현재(2021년) 글쓴이는]
장애인복지관 3급 12호봉(조만간 13호봉)
(사회복지사 경력 10년+군경력 2년)
으로, 기본급 : 2,942,500원, 복지수당(시) : 200,000원, 복지수당(도) : 50,000원, 가족수당 : 40,000원(결혼함-배우자 수당), 시간외 근무수당 : 총 15시간 인정이 있다.
2021년에는 시간외 근무를 0시간 했으니(집이 최고;;;), 시간외수당은 없고, 나머지 수당을 받으면 다음과 같다.
2,538,000원에서 복지수당을 합치면 실수령액은 2,788,000원 정도가 된다. 여기에 시간외근무를 만근한다는 전제하에 월수령 평균급여는 약 310만원 정도로 볼 수 있다. 여기에 명절(설, 추석)에는 상여금으로 기본급의 60%정도가 더 들어온다. 글쓴이의 연봉은 대략 4,300만원 정도였다.
4급 1호봉 정도가 된다면 대략 170만원(시간외 근무 안했을 시)에서 200만원 사이로 예상해본다. (물론 정확하지는 않다)
Epilogue. 모두 열심히 일합시다
뭐 10년 넘게 일한 급여가 310만원이라고 하면 '뭐야? 겨우 그거 받고 일하는거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만족하며 지낸다.
내가 처음 입사했을 때 처음 받았던 급여가 150만원 정도 되었던 것 같다. 내가 욕심이 없는 건지, 아니면 이것저것(입사 때부터 지금까지 통계는 끼고 살았으니까, 나름 부업으로 쏠쏠하다) 해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급여로 취미생활도 하고, 갖고 싶은 것도 사고, 후원도, 연애도 결혼도 하며 잘 살고 있다.
그리고 연봉협상에 대한 스트레스도 없고, 소박하지만 매년 급여도 물가상승률 만큼은 오르니 감사하며 지내고 있다. 물론 예전에는 '사회복지사가 결혼하면 수급자가 된다'는 지금은 우스개소리가 되어버린 말도 있다. 실제로 내가 입사하기 이전의 선배님들은 70만원, 80만원 급여를 받으며 일했다고 한다. 그런 이야기를 듣다보면 지금에 감사하며 지내고는 한다.
물론 아직도 사회복지사 가이드라인에 따라 급여를 받지 못하는 지역도, 그리고 열악한 환경에서 부족한 급여를 받는 여러 현장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분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배부른 소리는 가급적 자제하고 현장에서 겸손하게 최선을 다해 일해야 함도 잘 알고 있다. 돈이 중심이 되기 보다는 지역사회의 변화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지금도 열심히 일하는 종사자들이 있음을 기억하며, 자신의 꿈을 쫓아 열심히 일하는 선생님들이 많이 나타나기를 응원한다(라고 중얼거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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