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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4. 2020년 사회복지사 1급 시험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feat.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page 01. 좋아서 하는 사회복지/chapter 03. 사회복지에 대한 생각 2020. 2. 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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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 0. 아쉽다, 아쉬워

     

    1년 동안 현장에서, 학교에서 열심히, 그리고 틈틈히 공부했을 예비 사회복지사와 현재 종사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이 그 노력의 결실을 맺을 '사회복지사 1급 국가시험'이 드디어 내일(2020년 2월 8일)로 다가왔다. 하지만 올해처럼 이렇게 시끄럽고 뒤숭숭한 때도 없는 것 같다. 시험에 응시하신 모든 분들의 합격을 기원하며, 학생들, 그리고 현장에서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이 생각하는 이번 시험에 대한 이야기를 포스팅해보고자 한다.

     

     

    chapter 1. 불러도 대답없는 너!

     

    여러 학교에서는 사회복지사 1급 시험을 앞두고 삼삼오오 스터디, 사회복지 특강을 진행하다가 멈추거나 노선을 바꿨다. 다름 아닌 코로나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나도 평상시에는 1교시(사회복지조사론, 인간행동과사회환경) 과목에 대해 과외를 하거나 강의자료를 만들어 전달하고는 했는데, 올해는 그런 일이 없었다. (쩝~~)

     

    상황이 이렇다보니 많은 학생들과 현장의 선생님들도 '올해 시험 보는거 맞지?'라는 이야기를 하곤 했다. 여기에서 현장 실무자들의 불만은 폭발했다.

     

    '사회복지사 1급 시험에 대한 안내는 그렇게 빨리 올리더니'

    '사회복지사 1급 시험 안내는 사회복지사 협회 몫이고,

    시험관련 안내 사항은 한국산업인력공단 몫인가봐요'

    '대부분 선생님들은 사회복지사 협회로 먼저 정보를 얻으러 올텐데'

    '전화도 안받고, 전화도 안받고, 전화도 안받고!'

     

    시험접수에 대한 안내는 빠르게 올렸음에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염려하는 수험생을 위한 안내사항 등은 빠르게 올리지 않았다는 점에 대한 불만이 쌓일대로 쌓인 것 같았다.

     

    '그런가?' 싶어서 아침에 홈페이지를 들어가봤더니,

     

    [시험은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는 것 같았다] *출처-한국사회복지사협회

    배너를 통해 사회복지사 1급 시험은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는 안내가 공지되어 있었다 (솔직히 이 배너가 언제 올라온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홈페이지 내 자유게시판인 [현장의 소리]를 들어가봤는데,

    [회원들의 불만이 상당했다]
    [쩝..ㅠ]

     

    현장의 소리 글들을 읽어보니 회원들의 가장 큰 불만은

     

    1. 사회복지사 1급 시험을 앞두고 발생한 천재지변(?) 상황(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불안감 고조 상태)에 대해 홈페이지 및 기타 즉각적인 안내가 없었다는 점

    2. 관련 문의전화를 해도 받지 않거나 겨우겨우 연락이 닿아도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이니 거기로 연락해라'라고 응대하는 직원들의 무책임한 답변

     

    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어쨌든 결론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으로 시험은 진행된다는 점이다.

     

     

    chapter 2. 지금의 이 시간이 모두가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사실 지금에서야 생각해보면, 10년 전의 나도, 사회복지사 1급 시험을 앞두고는 그렇게 자주 한국사회복지사 홈페이지에 들어갔었던 기억이 난다. 물론 졸업 전 취업은 확정된 상태였지만,

     

    '어떤 다양한 사회복지 현장이 있을까?'

    '사회복지사협회는 어떤 곳일까?'

     

    이제 정말 사회복지 현장에서 일한다는 생각에 하루에 한 번 이상씩은 꼭 방문을 했던 것 같다.

     

    아마 지금도 나처럼 수많은 예비 사회복지사들이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면서,

    그리고 현장의 수많은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이 정보를 얻기 위해, 현장에서의 고충을 토로하기 위해, 같은 현장에 있는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보며 위로를 얻고, 함께함이라는 연대가 주는 에너지를 얻기 위해 홈페이지를 방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주사위는 던져졌다.

     

    시험은 예정대로 진행되는 부분이고, 그렇다면 시험을 앞둔 학생들과 현장의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은 불안한 마음과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최선을 다해 시험에 임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물론 마스크 착용 및 위생관리를 통한 예방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협회에 대한 아쉬움, 향후 이와 같은 상황 발생 시 대처방안 마련 등은 시험 후에 얼마든지 성토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협회의 많은 직원분들도 이번 일을 통해 그 어떤 누구보다 괴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셨으리라 생각한다. 끊임없는 민원전화, 기존 업무에 응대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또한 시험에 대한 걱정, 불안함을 가지고 현재 이 상황에 대한 걱정까지 더했을 수험생 분들의 힘든 시간도 공감이 간다.

     

    이 불안함과 걱정, 힘든시간들은 향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저 배설물처럼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아무튼 내일 시험시간에 늦지 마시고, 몰라도 답을 찍는 기적이 이뤄지기를 바라며, 무엇보다 건강하게 잘 시험 마치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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