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행사-02] 01. 정신역동이론 :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론 part 1

prologue. 9명의 학자 훑어보기

 

학생들이 인간행동과 사회환경을 공부하는 모습을 보다보면 가장 3가지 이론(정신역동이론, 인본주의이론, 인지행동주의이론)의 9명 학자에 대해 공부하고 그들의 이론을 살펴볼 때 가장 많이 포기(좌절)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이들의 이론을 심도있게 살펴보고 함께 공부하고자 한다.

 

참고로 인간행동의 발달이론과 학자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인간행동의 발달이론]

 

이번 포스팅은 정신역동이론의 첫 포스팅으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론을 다루고자 한다.

 

 

page 1. 지그문트 프로이트에 대해서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 1856~1939)는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났다. 프로이트가 성격형성 과정에서 영향을 미친 4가지 사건은,

(1) 장남으로 동생이 태어나자 자신에게 향하던 부모의 애정이 반분된 점

(2) 어머니의 전라를 목격하고 강한 성적 흥분을 느꼈던 점

(3) 7살 때 부모의 침대에서 함께 자다가 소변을 본 점

(4) 아버지가 유태인이 아닌 것처럼 행동한 사실을 인지한 점  이었다.

 

프로이트는 심리학자로서 정신분석학을 창시하였는데, 이에 영향을 받은 융과 같은 학자들은 나중에 프로이트에게서 독립하여 자신의 이론을 각각 발전시키게 된다.

 

 

page 2. 정신분석이론의 개념 및 특징

 

정신분석이론은 인간의 행동이 무의식에 의해 결정되고 성격의 기본구조가 초기 아동기에 결정된다는 이론으로, 인간의 본능을 삶의 본능인 에로스(Eros)와 죽음의 본능인 타나토스(Thanatos)로 나누고 이 두가지 본능을 동시에 소유했다고 믿는 이론이다.

 

 

[정신분석이론의 근간]

 

 1. 정신결정론-모든 정신생활은 유의미하기 때문에 각각의 정신적 사건은 이전의 사건에 의해 결정된다(따라서 우연히, 무작위적으로 일어나는 사건은 없다). 특히 5세 이전의 사건이 이후의 사건을 결정한다.

 2. 무의식적 동기-인간은 자신의 정신과정 대부분을 인식하지 못한다. 따라서 인간의 모든 행동, 사고, 감정에는 의미와 목적이 있다. 인간행동의 모든 과정에는 무의식이라는 인간 정신의 심층구조가 있다. 즉 무의식이 대부분의 의식적 행동, 감정, 사고를 결정한다.

 

 

[인간의 본능]

 

 

프로이트는 삶의 본능(에로스)과 죽음의 본능(타나토스)은 서로 영향을 미치며, 서로 융합되어 있다고 보았다. 프로이트는 이론 초기, 리비도(Libido)를 성적에너지로 보았으나, 이후 삶의 본능 전체로 확대하였으며, 말년에는 죽음의 본능까지도 포함하는 것으로 보았다.

 

정신분석이론에서는 심리성적 에너지인 리비도(Libido)가 어디에 머무느냐에 따라 각 발달단계가 구분된다.

 

심리성적 에너지인 리비도(Libido)는,

1) 타인과 친밀하고 유쾌한 신체적 접촉을 갖고자 하는 욕구를 모두 총망라하는 개념이다

2) 심리적, 생리적 의미에서 성적에너지를 지칭한다

3) 프로이트는 말년에 생의 본능인 에로스(Eros) 뿐만 아니라 죽음의 본능인 타나토스(Thanatos)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보았다

 

 

page 3. 정신분석이론의 모델

 

1. 지형학적 모델

: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론은 무의식과 의식의 수준에 대한 개념을 정립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무의식의 역할을 이해하고 의식화함으로써, 행동에 대한 정신분적적인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형학적 모델은 다음과 같다.

 

 1) 의식 : 우리가 자각하고 있는 경험, 감각, 생각. 자아(Ego)는 의식의 영역에 속함

 2) 전의식 :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의식으로 가져올 수 있는 의식과 무의식의 중간 영역

                [무의식에서 떠오르는 충동, 욕구를 검열하고 조절하는 역할]

 3) 무의식 : 정신의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하여 정신분석의 초점이 되는 부분. 본능에 의해 지배되며 억압된 사고와 감정을 통해 행동의 대부분을 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힘(인간의 의식적 사고와 행동을 전적으로 수행함)

                [욕구충족, 본능발상을 돕는 1차적 사고과정, 쾌락의 원칙에 의해 지배를 받음]

 

 

2. 구조적 모델(성격이론)

: 프로이트는 인간의 마음이 원초아(id), 자아(ego), 초자아(superego)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이 상호작용함으로써 인간의 성격을 규정한다고 보았다. 인간의 행동은 주로 원초아(id)에 의해 지배된다고 보았으며, 세 가지 구조가 어떻게 균형을 가지느냐에 따라 행동이 달라진다고 보았다.

 

 1) 원초아(id)-에너지가 충만하여 끊임없이 욕구와 충동이 일어나는 역동적인 상황

   (1) 무의식 안에 감추어진 일차적인 정신의 힘이자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본능

   (2) 즉각적, 본능적 욕구로 성격의 기초가 되는 기본욕구와 충동

   (3) 원초아를 지배하는 쾌락의 원리

   (4) 신체적 긴장을 경감시키는 데 필요한 대상의 기억표상을 만드는 일차적 사고과정

 

 2) 자아(ego)-원초아와 초자아를 중개하는 역할

   (1) 현실을 판단하고 행동으로 실행하는 본능

   (2) 성격의 조정자로 인간의 생각과 행동을 통제함

   (3) 즉각적인 만족을 추구하는 원초아와 현실을 중재하는 역할을 함

   (4) 성격을 지배하고 통제하며, 본능과 주위환경 사이를 매개함

 

 3) 초자아(superego)-개인이 닮고 싶은 이상적인 모습으로, 선악을 판단하는 금지의 기준

   (1)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사회적 기준을 통합하는 성격의 요소

   (2) 3세~5세 사이에 발달함 (부모가 아이에게 전달하는 사회적 가치, 관습)

   (3) 자아로부터 발달함

   (4) 양심과 자아이상으로 이루어진 정신구조의 최고단계

   (5) 인간행동의 도덕적 규제를 담당함(도덕적 목표, 완전을 추구하며, 도덕적 이상을 추구)

 

프로이트의 지형학적 모델(의식, 전의식, 무의식)과 구조적 모델(원초아, 자아, 초자아)를 도식화하면 다음과 같다.

 

[정신분석이론의 의식수준 및 성격구조]

 

 

Epilogue. 마치며

 

포스팅 하나 했을 뿐인데 제법 힘이 들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론의 기본적인 개념과 용어에 대해 살펴보았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정신분석이론에서 중요한 성격의 발달단계에 대해 포스팅하겠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빨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모두 열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