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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vie 2. [사회복지영화] 챔피언스(Campeones) 감상평
    page 00. 좋아서 하는 사회복지(영화, 책)/chapter 02. 사회복지 영화보기 2020. 1. 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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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logue. 농구덕후인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화

     

    나는 소문난 농구덕후다. 하는 것도, 보는 것도 다 좋아하고!!!! 프로농구(KBL), 미국프로농구(NBA), 스페인 프로농구까지! 농구는 가리지 않고 즐겨보는 편이다. 그런 나에게 2018년 개봉한 스페인 영화 챔피언스는 커다란 흥미거리로 다가왔다. 실제 장애인들이 배우로 출연하니 장애인복지관에서 일하는 나에게는 '일과 흥미의 연장선'이라는 끌림이 다가왔고, 거기에 영화의 주제가 '농구'니 더할나위 없이 이 영화는 볼 수 밖에 없었다. 포스팅을 위해 본 영화라는 '핑계'를 대지만, 그 어떤 영화보다도 재미있게 본 영화. 그리고 깊은 울림을 준 영화!!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화 챔피언스(Campeones)를 소개하고자 한다.

     

     

    page 0. 등장인물 및 대략적인 줄거리 소개

     

    농구영화라서 그런지 굉장히 많은 등장인물이 나온다. (일단 농구는 5명이 뛰는 스포츠에, 보통 주전선수 이상의 벤치멤버 수를 요하는 영화이니, 많다;;;) 등장인물은 간략하게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영화의 주요 인물]
    [프렌즈 멤버(내 기준에서 주전)]
    [프렌즈 멤버(내 기준에서 벤치 및 출전빈도가 적은 선수들)]

     

     

    다 소개하지도 않았는데 12명이다. 많다;;; 실제로 '프렌즈' 멤버들은 전부 실제 장애인들이 배우를 했다고 한다. 영화를 보는데 실제 배우와 위화감이 전혀 없을 정도의 연기력에 놀랐다.

     

     

    [대략적인 줄거리(스포X)]

     

    스페인 프로농구 코치인 마르코스는, 경기 도중 감독과 크게 다툰 후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고, 팀에서 방출당하고, 사회봉사 명령 3개월을 받게 된다. 그의 봉사활동 내용은 지적 장애인 농구팀 '프렌즈'의 감독직. 하지만 승리만을 위해 전술을 추구해 오던 그에게 드리블과 패스조차 잘 하지 못하는 프렌즈 선수들은 커다란 벽으로 다가온다. 과연 마르코는 '프렌즈' 멤버들을 잘 규합하고 시합에 나갈 수 있을까?

     

     

    page 1. 유능한 프로농구 코치 마르코, 그의 위기

     

    마르코는 스페인 프로농구팀의 코치를 맡고 있다. 젊은 시절 누구보다도 농구에 대한 열정과 실력을 겸비한 그였지만, 작은 키로 인해 프로농구 선수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코치로서의 삶을 선택한다. 이후 오로지 성공을 위해 달려온 마르코. 실제로 코치로서의 삶은 승승장구한다. 하지만, 성공만을 위해 달려왔기 때문일까? 마르코는 자신 밖에는 모른다. 감독의 전술에 대놓고 불평하고, 주차금액을 청구하는 주차요원 마린(나중에는 감독과 선수로 만나지만)을 대놓고 무시하기도 한다. 그런 그에게 커다란 위기가 다가온다.

     

    경기 중 마르코는 감독의 전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감독과 크게 다툰다. 이후 그는 잔뜩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한 후 사고까지 내는 바람에, 팀에서는 퇴출을 당하고 법정에서 징역 1년 8개월(사회봉사 3개월)을 선고받는다. 젊고 유능한 그의 삶에 큰 변화가 찾아오며 영화는 시작된다.

     

    [마린과 실랑이를 벌이는 마르코]
    [경기 중 감독과 다툼을 벌이게 된다]
    [이후 사회봉사 명령을 받게 되는 마르코]

     

     

     

    page 2. '프렌즈' 멤버들과의 만남

     

    사회봉사 명령을 수행하지 않으면 꼼짝없이 1년 8개월 실형을 받을 수밖에 없는 마르코는 어쩔 수 없이 사회봉사 명령을 수행한다. 그렇게 지적장애인 농구팀 '프렌즈'와 첫 만남을 가진 마르코

     

    [지적장애인 농구팀 '프렌즈' 멤버들]

     

     

    프렌즈 멤버들은 기본적인 드리블도, 슈팅도, 그렇다고 감독인 마르코와 의사소통도 되지 않는다. 첫 만남 이후 감독직을 고사하려는 마르코!! 마르코는 지적장애인인 '프렌즈' 멤버들을 [저능아]라는 관점으로 바라보고 장애의 특성은 이해하려 노력하지 않은 채, 훈련은 그저 자신이 코치로서 익숙하게 진행해오던 프로선수들에게 하듯 진행한 것이다. 하지만 3개월 간의 감독생활을 마쳐야 1년 8개월의 실형을 면할 수 있기에 마르코는 하는 수 없이 감독생활을 이어간다.

     

     

    [팀을 꾸리는데 어려움을 표현하는 마르코]

     

     

     

    page 2. 관계를 통한 '편견' 허물기

     

    어쩔 수 없이 감독생활을 계속 이어가는 마르코. 하지만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허물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옷도 갈아입지 않고 씻지도 않아 악취가 나는 훌리오. 발작을 일으켜 연습 중간 멈추는 세르히오. 유일하게 농구를 잘하지만 마르코의 말에 대꾸도 하지 않은채 팀을 떠난 로만까지! 마르코는 빨리 3개월이 지나가기만을 바란다.

     

    그러던 어느 날, 훈련을 마친 후 오토바이를 타고 집에 귀가하는 베니토의 모습을 보며 경악하는 마르코. 그런 그에게 체육관 관리인인 훌리오는 이렇게 말한다.

     

    "마르코 : 저 멍청이가 어떻게 된거죠? 저렇게 타게 두면 죽거나 다른 사람을 죽일거에요"

    "훌리오 : 베니토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교통사고를 낸 적이 없어요. 당신은요?"

    "훌리오 : 뭐라고 생각하든 베니토는 혼자 힘으로 살아요. 가족 없이 말이죠"

     

    장애인은 누군가의 보살핌과 보호 속에 살아왔을 것이라 지레짐작했던 마르코의 편견을, 훌리오는 '프렌즈' 멤버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되새겨주며 하나씩 깨뜨려준다.

     

    1. 새벽 4시에 일어나 주방일을 하는 베니토

     

    2. 3명의 룸메이트와 함께 시설에서 생활하며

    매일 아침 가드닝 워크샵에 참여하는 파비엥

     

    3. 직업훈련센터에서 엔진조립을 하며

    동시에 훈련생을 가르치는 헤수스

     

    4. 염색약 공장에서 일하며 불량 염색약으로

    자신의 머리를 염색하는 세르히오

     

    5. 동물을 누구보다 사랑해 동물보호소에서 일하는 후안마

     

    그렇게 마르코는 멤버들의 성향을 알아감과 동시에 자신이 그동안 장애인을 대하던 편견을 하나씩 무너뜨려 가고 있었다.

     

    [장애인을 저능아라고만 규정하는 마르코와 어머니]
    [주차장에서 있었던 일을 정확히 기억하며 마르코에게 이야기하는 마린]

     

     

     

    page 3. 마르코의 변화

     

    훌리오의 '프렌즈'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훈련을 통해 변해가는 모습을 직접 확인한 마르코. 그 때문이었을까? 훈련을 거듭할수록 마르코는 '프렌즈' 멤버들과 가까워지고,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게 된다. 또한 선수들의 실력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었다.

     

    한편 마르코는 별거중인 아내 소니아에게도 점차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성과만을 위해 살아온 마르코는 소니아에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열지 못하고, 이는 마르코와 다시금 재회하려는 소니아에게 오해를 사게된다.

    (영화에서 소니아는 아이를 갖기를 원하지만, 마르코는 많은 나이에 장애인을 낳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에 소니아를 밀어낸다)

     

    어느덧 농구팀으로서의 모습을 갖춘 '프렌즈'는 새 멤버 콜란테스를 영입하고, 첫 경기를 떠난다.

    경기는 '진드기' 콜란테스의 고자킥으로 상대팀 에이스를 셧아웃시키면서 승리를 가져오게 된다.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기량을 향상시키는 선수들]
    [콜란테스의 활약으로 승리(내가 다 아프네!!!)]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며, 집으로 향하는 '프렌즈' 멤버들. 문제는 승리를 만끽하는 장소가 대중교통인 '버스 안'이라는 사실이다. 흥에 겨워 노래를 부르며 겨드랑이에 파우더를 바르는 후안마. 큰 소리로 비속어를 섞어가면서 대화를 이어가는 콜란테스. 파키토에게 장난을 치려다가 실수로 버스기사를 맞추게 된 후안테스까지! 이런 '프렌즈' 멤버들을 외면하고 피하는 버스승객들!

     

    급기야 화가 난 버스기사와 승객들은 프렌즈 멤버들에게 항의를 하게된다!

     

     

    "버스승객 : 난리도 아니구만 / 전용차를 타고 갔어야지"

    "버스승객 : 정상인들이 아니잖아요. 세상에"

    "파비엥 : 우린 다 정상이에요. 조금 특별할 뿐이죠"

    "버스기사 : 시끄러워! 말다툼할 시간 없어"

     

    "마르코 : 경기에서 이겨서 기분이 좋아서 그런거에요. 괴롭히려고 그런건 아니에요"

     

    이 때 마르코는 처음으로 장애인의 상황과 입장에서 버스 승객들을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는 노력을 기울인다. 물론 버스에서는 쫓겨나지만!!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마르코]

     

    그 후 마르코는 소니아에게 찾아가 자신의 경솔한 언행과 태도에 대해 사과 하려고 하지만 실패!!! 그래도 '프렌즈' 멤버들에게 교통수단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소니아의 도움을 얻어 캠핑카를 구하는데 성공한다. 그렇게 소니아도 프렌즈 농구팀에 합류를 하고, 자연스럽게 마르코와의 관계도 조금씩 회복해간다.

     

     

    [캠핑카를 타고 시합에 참여하는 프렌즈 멤버들]

     

     

    마르코는 어느 새 프렌즈 멤버들을 장애인이 아닌 선수로써 받아들이게 된다. 그리고 소니아에게도 조금씩 자신의 마음을 열어간다. 그렇게 프렌즈는 '원 팀'으로 승승장구 하게 된다.

     

     

    page 4. '프렌즈'의 승승장구! 마르코의 속마음!

     

    어느덧 원 팀으로 성장해 스페인 장애인 농구 '내셔널 리그'에서 3위까지 급부상한 프렌즈팀! 팀도 승승장구하면서 매스컴을 타게 되고, 다크호스로 떠오른 프렌즈 팀을 만든 마르코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뜨거워 진다. 그러면서 팀을 떠났던 에이스(?) 로만도 경기장을 찾는다.

     

    사실 로만은 페럴림픽 스페인 농구 국가대표 선수였다. 하지만 코칭 스태프의 욕심으로 비장애인 선수들을 장애인 선수인척 국가대표에 위장하여 패럴림픽에 출전시켰고, 이 부분이 발각되면서 로만은 자신의 피땀어린 메달을 박탈당한다. 그 후로 그 어떤 코치도 믿지 못했던 로만은 처음으로 마르코에게 마음을 열고 경기에 참가할 것을 약속한다.

     

    한편 소니아는 다시금 사이가 회복된 마르코에게 자녀를 갖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그런 소니아에게 마르코는 '사실 아이 이야기를 할 때마다 외면했던 이유는 둘의 나이가 많고, 고령의 임신과 출산은 장애아이를 낳을 확률이 높아 꺼려했던 것'이라는 속마음을 처음으로 밝힌다. 이에 실망한 소니아는 자리를 뜨지만, 옆에서 이야기를 들은 마린은 진심으로 마르코를 위로한다.

     

    이렇게 마르코는 처음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리고 프렌즈 멤버들과도 끈끈한 우정을 쌓아가고 있었다.

     

     

    [승승장구하는 프렌즈]
    [소니아에게 처음으로 진심을 털어놓는 마르코]

     

     

     

    page 5. 승패보다 중요한 함께함의 소중함

     

    마침내 결승전! 상대는 지난대회 우승팀!! 포스가 장난이 아니다. 결승전은 시종일관 접전이었고, 중요한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의 키는 베니토에게 쥐어진다. 슛만 성공시킨다면 우승할 수 있는 상황!

     

    이 상황에서 베니토는 평소 자신이 즐겨하던 하프라인으로 뛰어가 골대를 보지 않고 뒤로 슛을 시전한다. 경기는 당연히 패배!!!

     

    경기에서 졌다는 생각에 망연자실하며 실망하는 마르코!! 하지만 선수들은 졌다는 실망감보다는 경기를 뛸 수 있었다는 기쁨과 함께 진심으로 1등을 축하하며 함께 축제의 시간을 즐긴다.

     

     

    [진심으로 기뻐하는 프렌즈 선수들]

     

     

    "우리 진짜 잘했어요"

    "하지만 졌잖아"

    "아니에요. 두 번째로 잘했다고요!"

    "그래, 맞아"

    "2등이 챔피언보다 나아요"

    "그래? 왜?"

    "외로운 우승자가 좋아요? 아니면 2등이 좋아요?"

    "코치님, 사랑해요! 안아주세요"

     

     

    이 때까지 표정이 없던 마르코는 이 장면에서 처음으로 웃는다! 승패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함께하는 동료! 결과에 상관없이 서로를 이해하고 응원하는 모습! 마르코는 이 점을 깨달은 것은 아닐까?

     

     

    [처음으로 환한 미소와 함께 축하를 나누는 마르코]

     

     

    마르코는 부여받은 3개월보다 1개월 더 긴 4개월 간의 봉사활동을 마치고, 국가대표 코치로 발탁된다. 그리고 프렌즈 멤버들과의 작별인사!! 마르코는 끝내 작별인사를 하지 않은 채, 조용히 체육관을 떠나지만, 그런 마르코를 따라와 작별인사를 건네는 프렌즈 멤버들의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난다.

     

     

    [눈물과 웃음으로 작별하는 마르코]
    [뜨거운 포옹으로 영화는 끝이난다]

     

     

    Epilogue. 편견을 이해로, 두려움을 함께함으로 이겨낸 영화

     

    #1

    영화 초반 마르코는 시종일관 발달 장애인을 '저능아'라고 표현한다. 자신과 포옹하려는 프렌즈 멤버들을 불쾌하고 더럽다는 듯이 쳐다보는 마르코. 무표정하고 장애인을 편견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던 마르코는 '프렌즈' 친구들이 스스로 세상에서 살아가는 모습과,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들이 사랑하는 농구를 꾸준하게 연습하는 모습을 보며 어느새 자신이 가지고 있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편견이었음을 깨닫고 이를 조금씩 허물어 간다.

     

    [장애인을 그저 저능아라 표현하는 마르코. 하지만 그의 삶은 장애인들로 인해 큰 변화를 맞게 된다]

     

     

    #2

    물을 무서워해 씻기를 꺼려하는 훌리오에게 훌리오가 사랑하는 동물을 살려야 된다며 물에 대한 공포를 잊게 한 마르코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샤워기 흐르는 물에서 '이제 감독님 안아도 돼요?'라고 물어보는 훌리오에게 마르코는 그제서야 기꺼이 자신의 품을 내어준다. 그렇게 마르코도 훌리오도 변화하고 있었다.

     

    [물이라는 두려움을 극복한 후안마]

     

     

    어릴적 엘리베이터에 갇힌 적이 있어 엘리베이터를 절대 타지 않는 마르코는 후안마의 기지(?)로 엘리베이터를 타게 된다. 하지만 4명 정원인 엘리베이터에 족히 10명은 탑승한 프렌즈 멤버들. 겁에 질린 마르코.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프렌즈' 멤버들은 엘리베이터에서 마구잡이로 뛴다. 결국은 고장난 엘리베이터. 호텔 직원들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빠져나온 마르코의 온 몸은 식은땀으로 뒤덮여있다. 하지만 겁에질린 마르코의 표정 한 켠에는 '극복했다'라는 묘한 성취감이 엿보인다. 예전에 자신이 저능아라고 표현하던 그 친구들 덕분에 수십년간 피해왔던 엘리베이터의 공포를 극복한 것이다. 그렇게 마르코도, 프렌즈 멤버들도 한층 성장한 듯하다.

     

    [엘리베이터에서 뛰는 '프렌즈' 멤버들 때문에 공황이 온 마르코]
    [천연덕스럽게 '어떠셨어요?'라고 물어보는 마린에게 마르코는 안도와 기쁨의 미소를 보여준다]

     

     

    #3.

    영화 내내 불만 가득하고 불쾌한 표정을 짓던 마르코는 '프렌즈'의 감독을 맡고, 장애와 장애인에 대해 알아갈수록 표정이 다양해진다.

     

    "저능아들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존재"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살아갈 수 있는 존재"

     

    치열한 승부의 세계에서 오직 승리만을 바라보며 살아왔던 마르코에게, 장애인은 그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아야만 하는 존재로 인식되어왔다. 그래서일까? 승패에 상관없이 진정한 축제를 즐기는 '프렌즈' 멤버들의 모습과 이를 통해 변화하는 마르코의 모습은 영화를 본 나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그들에게 승패보다 중요한 것은 '함께함으로 일구어낸 기쁨과 보람' '모두 수고했다는 격려' '상대방을 향한 진심어린 축하와 배려'가 아닐까 생각한다.

     

    영화에 출연한 모든 '프렌즈' 멤버들은 실제 장애인이라고 한다. 연기자들보다 더 소름끼치는 연기를 보여준 그들의 무기는 다름아닌 솔직함이었다. 아무 가식도 포장도 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 장애인들의 모습을 보며, 나 또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4. 적용

     

    1. 나는 과연 마르코와 같은 모습으로 사회복지를 실천할 수 있을 것인가?

       (나의 시선으로 장애를 이해하지 말고, 그들의 시선과 관점에서 이해하기 위한 시각 가지기)

     

    2. 내가 장애인을 두려워하거나 편견어린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그들 역시 나를 두려워하고 편견어린 시선으로 바라볼 것이다

       (장애에 대한 편견과 두려움은 걷어내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3. 장애에 대해 더 잘 알고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자

       (장애인복지관 실무자기에 남들보다 잘 안다는 교만은 버리고, 꾸준히 공부하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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