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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02. 파주 임진각 독개다리page 21. 파주 Life/chapter 04. 파주 명소 2020. 11. 1. 10:50반응형
page 1. 파주 임진각 독개다리는
파주 임진각 평화 곤돌라를 이용한 후, 임진각 전망대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그 쪽에는 임진각하면 사람들이 생각하면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가 있다. 그리고 이번에 그 앞 쪽으로 임진각 독개다리를 새로 운영한다고 하여, 방문해 보았다.
파주 임진각 독개다리는
6. 25. 전쟁 때 끊어진 다리인데, 이번에 일부를 연결하여 전쟁과 평화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하였다. 이 독개다리 민간인 출입금지 구역을 진입하는 곳이 있어 입장시간과 출입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출입시간은 매일 9시부터 18시(동절기는 17시)까지이며, 입장마감은 마감시간 30분 전(17시 30분/동절기-16시 30분)으로 통제된다.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소인 1,000원이며 세부적인 금액은 다음과 같다.
장애인의 경우 임진강 독개다리와 벙커전시관 모두 무료로 관람 가능(심한 장애의 경우 보호자 1명도 무료)하다고 하니, 자유롭게 관람을 추천드린다.
page 2. 독개다리 둘러보기
무언가 기분이 묘하다. 분명 손쉽게 걸어갈 수 있는 길인데 저 노란선을 기준으로 출입이 통제되고, 넘어가는데 제한이 있다는 사실에 '아직 우리는 분단국가에서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다.
이상이상한 기분을 느끼며 독개다리를 건너본다.
임진각 독개다리는 크게 전쟁 이전 독개다리를 건너던 열차의 내부를 '평화'를 컨셉으로 재구성한 공간과, 다리 복원구간으로 나뉜다.
1. 열차 내부 공간
독개다리를 건너던 열차의 내부를 재현한 공간은 전쟁 전, 독개다리를 건너던 풍경을 양 창가에 그려놓았다. 동시에 평화에 대한 여러 메시지를 함께 놓아 분단의 현실과 평화에 대해 되새길 수 있도록 구성해놓았다.
2. 다리 복원 공간
열차 내부 공간을 나오면 사진촬영은 보안상의 이유로 다리의 전면부분만 촬영할 수 있다.
(다리 양 옆의 전경은 눈으로만 담는 걸 추천드린다)
독개다리의 양 방향 철조망에도 촬영에 대한 주의사항 및 안내문이 적혀있다.
다리 아래를 볼 수 있게 투명바닥으로 조성한 구간에는 6.25 전쟁당시 총탄자국을 표시해 놓았다. 전쟁의 참혹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할까?
독개다리는 중간에 댕강 끊겨진 모양으로, 전망대처럼 구성된 부분과 가상으로 다리를 연결한 화면이 위치한 구간으로 나뉜다.
끊어진 다리 교각 사이를 홀로그램(?)이 가상의 철로를 놓았다. 전쟁시대를 살아보지도 않았지만, 끊어진 다리와 다시금 다리를 놓고 싶어도 놓을 수 없는, 건널 수 없는 곳임을 알기에 지금의 상황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진다.
전망대 부분에 올라가 비무장 지대 북쪽을 바라보면 끊어진 다리가 보인다. 그리고 그 다리를 보고 있자면 생각도 많아진다.
page 3. 철마는 달리고 싶다
독개다리를 보고 나오면, 장단역 증기 기관차를 다시 보게된다.
파주 임진각 독개다리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과, 옛 전쟁의 모습을 직·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역사교육의 현장이다. 파주 임진각에 많은 사람들이 여가와 나들이, 관광의 목적으로 찾아온다. 하지만 곤돌라와 독개다리는 지금의 이 평화가 어떻게 우리 곁에 있는지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 생각한다.
아무튼 생각이 많아지는 독개다리 관람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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