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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mping 01. 파주 율곡캠핑장(20.06.26.~27.)
    page 21. 파주 Life/chapter 03. 파주 캠핑 2020. 6. 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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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logue. 내가 캠핑이라니!!

     

    나는 더울 때는 시원한 곳에, 겨울에는 따뜻한 곳에 있는 것을 좋아한다. 다시 말하면,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던지, 겨울에 추운 곳을 찾아가는 그런 행동을 소위 미친짓!이라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런 내가 무더위가 미친 듯 기승을 부리는 이 여름에 캠핑장을 갔다(지금 이 글을 쓰는 중에도 믿기지가 않는다). 앞으로 종종 캠핑장을 이용할 것 같아 시작한 캠핑장 포스팅을 진행하고자 한다.

     

     

    page 1. 율곡 캠핑장은

     

    파주 율곡 캠핑장은 율곡수목원 인근에 위치한 캠핑장으로 율곡수목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자연을 벗삼아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캠핑장이다. 특히 인근에 군부대(?)가 있어 안전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흠~ 너무 억지인가?)

     

     

     

    [율곡캠핑장]

    *주소 :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장승배기로 390-217

    *전화번호 : 010-5267-8229

    *홈페이지 : www.ykcamping.co.kr  

     

    율곡 캠핑장

     

    www.ykcamping.co.kr

     

    자유로를 타고 당동IC에서 빠진 후, 화석정(율곡 이이가 살던 지역의 정자)쪽으로 쭉 가면 율곡수목원을 알려주는 안내표지판이 나온다.

     

     

    [요 과속단속 방지 카메라가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빠진 뒤]
    [바로 좌회전을 하면]
    [율곡수목원이 나온다. 캠핑장은 직진]
    [여기서 오른쪽으로 진입하면 율곡 캠핑장 입성]

     

     

    page 2. 율곡캠핑장 둘러보기

     

    율곡캠핑장은 총 7개 구역 45개(별채 포함) 텐트가 설치 가능한 캠핑장이다.

    (구역 : A~F동 + 별채)

    (A동-12개 / B동-10개 / C동-7개 / D~F동-각 4개씩 / 별채-4개)

     

     

    [율곡캠핑장 배치도 / 출처-율곡캠핑장 홈페이지]

     

     

    텐트를 치기 전 율곡캠핑장을 둘러보았다.

     

    [A구역]
    [C동]
    [샤워실, 개수대, 화장실 공간 + 사무실]

     

     

     

     

    [쓰레기 및 분리수거 장소]
    [화장실]

     

     

     

    [샤워실 입구]
    [샤워실]

     

     

    캠핑장 부대시설은 낡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었다.

     

    거기에 우리가 캠핑장을 예약한 날이 비 예보가 있던 날이어서 였는지, 사이트별로 예약도 많이 없어 여유롭게 캠핑을 즐길 수 있었다. 그러면 이제부터 캠핑을 시작해볼까?

     

     

    Page 3. 유쾌한 불편함, 멍때림의 소중함!

     

    우리는 B동 5번 사이트를 예약하였다. 비록 캠린이(캠핑 어린이-초보 캠퍼)지만, 와이프의 열성 가득한 사전행동 덕분에 모든 장비를 어려움 없이 구입할 수 있었다. 그렇게 캠핑의 시작! 텐트 설치작업에 들어갔다.

     

     

    [우리가 텐트를 칠 B-5 사이트]

     

    사이트별 면적은 가로/세로 7m 크기로 패밀리 사이즈 텐트를 치고 여분의 공간에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나왔다. 텐트를 치기 시작한지 5분만에 드는 생각

     

    "아!! 이래서 다들 여름에는 원터치에 타프를 가지고 오나보다"

     

    더워도 더럽게 덥다. 하지만 포기할 수는 없기에 우리 캠린이의 텐트 설치는 시작되었다.

    1시간 정도 만에 텐트 설치를 완료하고,

     

    [짜잔~~!!]

     

    이제 좀 쉴 겸 이너텐트 안에서 선풍기를 틀어놓고 누워있는데,

     

    [뷰가 깡패]
    [텐트에서 보는 바깥 풍경]

     

    텐트까지 치고 여유가 생기니 주변이 보인다. 평상시에는 볼 생각조차 하지 않던 하늘과 주변 풍경, 나무와 풀, 계곡에 새와 곤충들의 소리까지 선명하게 들린다. 멍하니 누워 책이나 보며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오랜만에 느꼈다. 그렇게 멍 때리며 아무 생각 없이 뒤척이다 보니 저녁이 되었다.

     

     

    [저녁이 되니 캠핑이 더욱 즐거워진다]

     

    해가 뉘엿뉘엿 질무렵 고기를 꺼내고 저녁먹을 준비를 한다. 야채를 씻고 준비를 하려면 제법 멀리까지 가야하지만, 그런 불편함이 즐거움이 된지는 이미 오래전 이야기다. 날씨가 선선해지니, 햇볕을 한 몸에 받으며 텐트를 치던 짜증은 온데간데 없고, 그저 신날 뿐이다. 불편함이 즐거움으로 다가오는 것!! 바로 캠핑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고기는 언제나 사랑입니다]
    [불멍은 언제나 즐겁다]

     

     

     

    Epilogue. 불편함이 익숙함과 즐거움이 되는 시간, 캠핑!!

     

    율곡캠핑장에서의 캠핑은 즐거움 그 자체였다. 호캉스를 사랑하고 불편함은 몸서리치게 싫어하는 내가 그저 아무 생각, 걱정없이 쉴 수 있는 시간이어서 그 자체가 감사할 뿐이었다.

     

    율곡캠핑장자연을 벗삼아 맘편히 쉴 수 있는 곳, 군부대가 바로 옆에 있어 남자라면 평일 6시 30분, 주말 7시 30분에 연병장에 나와 오전 점호를 하며 소리 치던(애국가, 전방에 함성 5초간 발사 등) 그 때 그 기억들을 직접 들을 수 있는 매력적인 캠핑장소이다. 또한 율곡수목원과도 가까워 숲이 우거진 곳을 벗삼아 산책까지 할 수 있는 곳이다.

     

    캠핑은 즐겁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고 텐트 하나에 맛있는 음식과 수다거리를 잔뜩 짊어진 채 캠핑을 떠나보는건 어떨지 추천해본다.

     

     

    [율곡캠핑장 텐트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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