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apter 26. [회의 참석] 사회복지현장 위기 대응 온라인 콘텐츠 제작회의 (2020. 4. 8.)page 01. 좋아서 하는 사회복지/chapter 01. 일터에서 2020. 4. 15. 13:28반응형
[prologue. 변화를 꿈꾸는 사회복지사들의 노력!
"4월 8일날 일정이 어떻게 돼요?"
사무국장님이 갑자기 나를 부른다. 특별히 바쁜 일정이 없다면 4월 8일에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진행하는 회의에 참석하라며 이야기 하신다. 어떤 내용의 회의인지도 정확히 모른 채, 그렇게 시간은 흘러갔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4월 8일 감사하게도 기획위원으로 참석하게 된 파주시 사회복지사의 안전을 위한 보호체계 구축사업-온라인 콘텐츠 제작에 대한 내용을 담아보고자 한다.
page 1.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드디어 4월 8일, 회의가 진행되는 파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무국에 도착했다. 회의 참석대상은 숭실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의 전구훈 교수님, 시청 복지정책과 공무원, 파주 관내 3개 복지관 중간관리자, 정신건강복지센터 팀장님과 사회복지협의회/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간사들이 함께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간사의 사회로 시작된 회의는 다음과 같은 진행과정을 거쳤다.
참석자 소개의 시간
↓
사업소개
↓
안건 논의
회의 참여자에 대한 짧은 소개가 이어진 후, 그토록 궁금했던 사업에 대한 내용과 회의의 방향성을 들을 수 있었다. 이번 회의의 취지와 사업의 목적을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사업명] 파주시사회복지종사자의 안전을 위한 보호체계 구축사업
[사업과정]
[이번 회의의 목적]
*파주시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의 기획방향 및 사회복지종사자 보호체계 구축사업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진행방향을 모색한다.
사업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듣자, 실무자들의 질문과 의견들이 쏟아진다. 사업의 방향성과 디테일한 슈퍼비전을 제시해 주실 전구훈 교수님의 설명도 쉼없이 흘러나온다. 이렇게 우리의 이야기들은 하나의 방향을 향해 쉼없이 이어져나온다.
page2. 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뀔 때까지
온라인, 즉 영상콘텐츠로 담을 수 있는 내용의 한계점과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나온 공통적인 의견은,
"사회복지 종사자인 우리의 이야기가 담겨야 한다"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는 욕심보다는
향후 진행사업에서 풀어갈 수 있을 정도의 이야기만 담아야 한다"
"공감(共感) 할 수 있는 포괄적인 이야기가 담겨야 한다"
로 크게 압축되었다. 생각해보니 어떻게 보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으로 정상적인 사회복지사업을 진행할 수 없는 우리 모두가 위기에 노출되어 있지는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 종사자라면 느낄 수 있는 신체적/정서적/환경적인 위험과, 이에 대한 직급별(연차별) 고민이 다를 것 같다는 고민을 꺼낼 수 있었으며, 이에 대한 접근을 영상 콘텐츠로 담으면 좋을 것 같다는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었다.
"어떻게 온라인 콘텐츠로 담아낼 수 있을까?" 생각하던 실무자들의 고민이 막상 공유가 되고, 전구훈 교수님께서 중간중간 정리를 해주시니, 하나의 구체적인 사업으로 정립되고 있었다. 우리들의 물음표(?)가 느낌표(!)로 변화하고 있었다.
사회복지 종사자가 연차(신입/경력/최고관리자)에 따라 느끼는 신체적, 심리적, 환경적 위험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고민점을 영상 콘텐츠로 담아보기로 했다. 영상의 내용은 가급적 진솔하고 솔직하게 담았으면 좋겠다고 논의하였으며, 이에 대한 정리 및 고민점은 유창근 웰미디어랩 대표님의 편집과 전구훈 교수님의 슈퍼비전으로 잘 담아내기로 결정하였다.
(나의 출연은 강제적[?]으로 확정되었다)
Epilogue. 실행하지 않으면 변화는 결코 일어날 수 없다
"이 사업은 지자체 단위에서 파주시가 처음 진행하는 거에요. 따라서 그 어떤 지침이나 규정도 없지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간사의 걱정과 기대 가득한 사업에 대한 메시지였다.
사회복지사의 인권침해, 사회복지사를 위한 치료 및 처우개선을 위한 시스템 마련은 쉼없이 논의되었으나, 정작 이를 보장하기 위한 시스템은 논의단계에서 그치거나, 논의조차 되지 않는 지자체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설령 되더라도 '비용적인 보상(처우개선비 추가지원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우리는 '바뀔리가 없잖아'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업무에 임했던 것 또한 사실이다.
실행하지 않으면 결코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이번 회의가, 그리고 콘텐츠 제작이 파주시 사회복지종사자의 실질적인 처우개선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의 일선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반응형'page 01. 좋아서 하는 사회복지 > chapter 01. 일터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Chapter 36. 사회복지사 보호체계 구축사업 영상촬영 (2021. 5. 26.) (0) 2021.06.13 Chapter 35. 코로나19 백신 접종 (2021. 4. 28.) (0) 2021.04.25 Chapter 25. 의무교육 온라인 인권교육 강의듣기(경기복지재단 웰런) (0) 2020.04.15 Chapter 22. 의무교육 온라인 강의듣기(학대신고의무자, 개인정보보호,긴급지원신고의무자, 종사자인권) (0) 2020.03.30 Chapter 20. 보이스아이 (VOICEYE) (0) 2020.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