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전맨 2021. 11. 18. 14:33
반응형

page 1. 사회복지사의 네트워크

 

사회복지사에게 네트워크는 더할나위 없이 중요하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상자의 욕구다양하고 복잡해지는 반면, 사회복지기관이 가지고 있는 자원은 이를 따라가기에 명확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사회복지사는 지역에 있는 협력기관(사회복지기관, 관공서, 공기업, 사기업 등)의 가용한 자원을 파악하고 각 담당자들과 관계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

 

현재 내가 근무하고 있는 기관은 연 4회 정기적인 통합사례회의와 연 1회 협력기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전에는 사람들 만나는 일이 신나고 재미있었는데, 사회복지를 10년 넘게 하다보니 성향이 정반대로 변해버렸다. (MBTI 성향이 ENFP에서 ISTJ로 변해버렸다). 그래도 들이대야 한다. 그만큼 사회복지사에게 네트워크는 중요하다.

 

 

page 2. 협력기관 간담회

 

협력기관 간담회는 내가 근무하고 있는 파주 지역의 사회복지기관-특히 장애인복지기관-을 방문하여 기관의 사업을 소개하고, 사업연계방향 및 자원을 확인하는 자리이다. 물론 모두가 다같이 한 자리에 모여 진행하면 기관 간 네트워크도 훨씬 원활하고, 한 번에 진행할 수 있어 편하지만, 코로나19 이후로는 각 기관에 방문하여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협력기관 간담회

 

그냥 단순하게 사업방향을 논의하고 조금 더 거짓말 보태면 잡담을 나누는 시간처럼 보일 수도 있다. 이런 네트워크는 향후 사업연계에 훨씬 큰 도움을 준다. 일면식도 없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보다는, 최소한 어디에서 일하는 누구인지 알고 관계를 형성한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수월하다. 네트워크는 이러한 관계의 기초를 다지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자원봉사센터, 병원, 지역사회 복지관, 센터 등을 방문하면서 각 기관 담당자에게 우리 복지관의 사업을 소개하고, 명함을 건넨다. 앞으로 자주 연락드리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간담회를 마친다. 쭈뼛쭈뼛 말을 이어가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끝까지 열심히 이행한다. 그만큼 네트워크는 중요하다.

 

 

page 3. 사례관리 네트워크

 

경기복지재단의 사회복지 종사자 네트워크 지원사업에 선정이 됐다. 사례관리 실무자 네트워크 모임으로 신청한 우리는 2주에 한 번 모여서 슈퍼비전도 받고 사례관리 협력방안도 논의한다.

 

[사례관리자 네트워크 모임]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회기가 진행될수록 많은 이야기들을 나눈다. 사례관리 실무를 맡은지 얼마 안된 나도 네트워크 모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이렇게 네트워크 모임은 자원의 확장 외에도 사회복지 실무에 필요한 지혜를 얻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지속적인 네트워크는 사회복지기관에는 자원과 협력관계의 확장을, 사회복지사 개인에게는 사회복지 현장에서만 얻을 수 있는 지혜와 역량의 향상을 가지고 온다. 네트워크에 필요한 것은 들이댐이다. 앞으로도 들이대면서 역량을 강화해야겠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