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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사회과학의 패러다임 (실증주의, 해석주의, 비판주의)

화전맨 2020. 5. 1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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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그냥 넘기고 싶지만 결코 넘길 수 없는 녀석, 패러다임!!

 

오늘은 조금 진지하게 포스팅을 하고자 한다. 진지하게 포스팅할 그 녀석은 바로 패.러.다.임.

사회복지조사론을 배우면 앞 부분에 위치하는 이 녀석은 오리엔테이션과 새로운 개강이라는 들뜸에 젖어 가볍게 넘어가 잊혀지고 마는 녀석이기도 하다. 하지만 사회복지조사론 시험이라든지, 사회복지조사에 대해 진지하게 임하고자 할 때, 머리 아프고 복잡해 보이는 개념 때문에 다가갈 수 없는 그런 녀석이기도 하다.

 

본론으로 들어가 패러다임(paradigm)사회현상을 기본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시각이라 할 수 있다. 즉, 패러다임은 한 개인이 사회현상을 이해하고 바라보는 일반적인 사고방식이다. 즉, 연구자의 패러다임에 따라 연구를 바라보는 성격, 가치관 등이 달라지고, 이에 접근하는 과학적인 방법론도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패러다임으로 인해 하나의 대상을 연구한다고 하더라도, 다양한 관점과 연구방법이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page 1. 사회과학의 패러다임 part 1-실증주의

 

실증주의(positivism)콩트에 의해 제창양적 자료수집, 통계적 분석을 중요시하는 패러다임이다.

조사를 진행할 때, 이론→가설→관찰→일반화를 반복함으로써, 앞에서 말한 통계적 분석을 중요하게 생각함으로써, 사회현상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가능하게 한 패러다임이다.

 

실증주의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한 사회과학인간행동의 일반적 형태를 예측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일반적 법칙을 확률에 근거하여 발견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논리적 유추와 경험적 관찰을 활용하여 연구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실증주의 패러다임의 특성은 아래와 같다.

[실증주의 패러다임의 특성]

 

 

page 2. 사회과학의 패러다임 part 2-해석주의

 

해석주의(interpretivism)막스 베버에서 연원을 찾을 수 있는 패러다임으로, 인간의 행동 중 '의미 있는 사회적 행동'에 초점을 두고 연구하는 패러다임이다.

즉, 해석주의는 외형적으로 유형화된 어떤 행동을 관찰하는 실증주의와는 달리, 행위자의 행동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행동의 의미를 찾아내는데 초점을 둔 패러다임이라 할 수 있다.

 

해석주의 패러다임참여관찰현지조사 방법을 사용하는데, 조사 대상자와의 직접 접촉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조사 대상자들이 어떻게 문제를 다루고 해결하는지, 다른 사람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어울리는지에 관심을 가지고 해석하기 때문이다.

 

해석주의 패러다임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해석주의 패러다임의 특성]

 

 

page 3. 사회과학의 패러다임 part 3-비판주의

 

비판주의(critical theory)마르크스프로이트에서 연원을 찾을 수 있는 패러다임으로, 사회과학은 사람들이 스스로 현재의 조건을 변화시키고 개선된 사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현재 사회의 실질적 구조를 발견하는 비판적 탐구를 수행하는 패러다임이다.

 

이에 비판주의는 앞서 살펴본 실증주의와 해석주의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

 

비판주의는 실증주의를 실제로 사람들이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사회적 상황을 무시하는-즉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사회를 변화하지 않는 상태에서 보는- 현상유지적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또한 비판주의는 해석주의를 지나치게 주관적이고 상대적인 입장에서 모든 관점을 동일하게 취급하며, 단기적인 맥락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어, 사람들의 현재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비판주의 패러다임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비판주의 패러다임의 특징]

 

 

part 4. 어느 하나만이 뚜렷한 정답이 아니기에!!!

 

사회과학의 패러다임 중 어떤 하나가 절대적으로 옳을 수는 없다. 즉, 조사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바는 연구자가 선택하는 패러다임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연구자는 사회연구를 수행함에 있어 어느 하나의 패러다임과 조사방법만을 고수하는 것 보다는, 패러다임의 장,단점을 알고 이를 상호보완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패러다임에 대해 가치를 폄하하기 보다는 각각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연구에 접목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한다.

 

패러다임은 어렵다. 솔직히 이 포스팅을 쓰는 지금도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번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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